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 장비 갖춰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 장비 갖춰

바이오 분야 혁신 시험·연구 인프라 구축...지역 산업 ‘바이오 대전환’ 선도

기사승인 2025-09-15 12:32:11
CRYO-ET 장비 개소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CRYO-ET)’ 장비를 갖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CRYO-ET 장비 개소식이 열렸다.

CRYO-ET는 극저온 환경에서 플라즈마를 활용해 집속된 이온빔을 생성·제어하는 장비다.

특히 기존 장비 한계를 넘어 초저온 상태에서 정밀 가공·분석을 가능케 한다.

열과 전기에 민감한 바이오 시료를 손상 없이 치료하거나 단층 수준의 미세구조를 확보하는 강점도 있어 획기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기업 기술, 공동 연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포항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CRYO-EM(초저온 전자현미경),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이강덕 시장은 “차별화된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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