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경쟁부문·부산어워드 신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경쟁부문·부산어워드 신설

20~23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기사승인 2025-09-16 09:18:45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올해로 30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이후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을 비롯해 시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이 상영된다.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 대비 총 17편이 증가했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0편이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영화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 세계영화계에 신선한 화제를 던질 예정이다. 

부산 어워드가 새롭게 마련됐다.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 예술공헌상의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별도의 선정 없이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하며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 운영을 확대하고 오픈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를 등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커뮤니티비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남포동 비프광장,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에서 진행된다. '동네방네비프'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바람길'이라는 키워드로 부산시 전역 15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 개최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아시아 영화·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 마켓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기조로 한층 더 확장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혁신기술과 영화·콘텐츠산업 연계 플랫폼 '이노아시아'(InnoAsia), 아시아 협력의 지식·정보 기반을 마련하는 리더십 플랫폼 '디 에이'(The A), 다큐멘터리 분야 공동제작과 배급 집중 지원을 위한 공동제작의 플랫폼 '독스퀘어'(Doc Square),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ACF(Asian Cinema Fund) 공동제작지원펀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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