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동북아 물류 허브이자 글로벌 해양전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물류혁신 TF’를 출범시켰다.
경자청은 이번 TF를 통해 단순한 자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실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자청은 1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BJFEZ 글로벌 물류혁신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공식 가동했다. TF는 LX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부산신항만주식회사 등 주요 물류기업과 부산연구원·경남연구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역 대학 교수진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장하용 부산연구원 실장이 ‘북극항로 시대와 글로벌 물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항만·신공항 연계, 첨단·복합물류 허브 구축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출범은 이재명 정부의 해양·물류 중심 국정과제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항만·항공·철도 연계 트라이포트 완성, 해운기업 본사 이전,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경자청은 친환경·스마트 물류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허브 구축을 목표로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글로벌 물류혁신 TF는 단순한 논의 수준을 넘어 전략 제안과 실행을 병행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 물류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재선정…2028년까지 금융진로교육 지원
BNK경남은행이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재선정돼 오는 2028년 7월까지 3년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진로교육을 이어간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교육부가 무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22년 인증기관으로 처음 선정된 뒤 창원진로교육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다양한 금융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기초, 저축·투자 방법, 은행 직무 등을 직접 배우는 ‘학교로 찾아가는 대면 금융진로교육’을 기획·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재선정으로 BNK경남은행은 2028년 7월 30일까지 청소년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이 금융 관련 직업을 탐색하며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