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키우고 세계가 즐기는 유기농 녹차

전남이 키우고 세계가 즐기는 유기농 녹차

프랑스 독일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수출길 뚫어…해외 유기인증 기반 신흥시장 본격 공략

기사승인 2025-09-16 10:31:45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 유기농 가루녹차 300㎏이 올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농업기술원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 유기농 가루녹차 300㎏이 올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출길에 올랐다.

16일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차(茶) 가공식품 생산 및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농업회사법인과 전남농업기술원이 협업해 추진한 성과다.

우크라이나는 전통적으로 홍차(68%) 소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녹차(17%)와 허브·스페셜티 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의 성장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농업기술원이 축적해 온 가루녹차 가공기술, 품질평가, 해외 유기인증 지원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특히 차산업연구소 내 ‘차 가공지원동’은 국내 유기인증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유기인증까지 모두 획득해, 농가와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차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수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수출국이 확대됨에 따라, 전남 유기농 차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질 고도화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