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황리단길·황남시장 점포 화장실을 무료 개방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황리단길·황남시장 100여개 점포가 화장실 무료 개방에 동참한다.
참여 점포는 화장실 위생 소모품, 기념품 등을 지원받는다.
시는 관광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용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번 화장실 무료 개방은 중심상가, 황오동 도시재생 지역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황리단길 한 상인은 “작은 배려가 관광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의 친절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