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이 지역주민에 상시 개방돼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도서관에 승강기가 없어 장애인 이용이 어려운 점은 개선이 요구된다.
17일 쿠키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체 장서는 9만여 권이다. 매년 2000 권 넘게 책을 구매해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이 대학 출신 교수 등이 도서 기증을 하면서 전공 심화 서적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애용된다.
일반 시민은 회원가입을 하면 학술 정보 사이트인 KISS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자체 보유 전자책 7600 권도 전자기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지역주민 회원 가입자는 300백여 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공서적이 많은 장점에 더해 신간을 자료실 중심에 배치해 시민 친밀도를 높였다. 도서관 공간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자료실로 나뉘었으며 정기간행물은 신간과 함께 중앙에 있다. 도서관 중앙 천장은 로마 건축물 판테온 돔 형식으로 건축해 개방감이 좋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서관 주최 인문도서아카데미를 진행 했다. 지역주민 20명 등 전체 60명이 아카데미에 참석해 지적 유희를 즐겼다. 다음달에 하반기 인문아카데미가 준비 중이다.
일반 시민은 5권까지 14일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연장은 7일이다. 도서관 건물 4층에 자료실이 위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 방문을 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김소희 동원과기대 도서관 사서는 "지역주민이 많이 찾아주면 좋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지만 풍경을 바라보며 호젓하게 책을 읽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다. 지역 도서관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료도 많으니 필요한 지식을 찾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