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1위에 선정됐다.
17일 빅데이터 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경상도의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빅데이터 998만여건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최기문 영천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뒤를 이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평가, 활성화, 커뮤니티 인덱스 등을 합산한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데이터만 반영됐으며, 오프라인 평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이번 결과에 대해 “지자체장의 브랜드 경쟁력은 산업 인프라 구축, 관광 자원 개발, 균형 발전 전략 등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비롯된다”며 “특히 구미·포항·경주처럼 전통 제조업과 관광 산업을 동시에 보유한 지역은 지역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예천, 상주, 거제 등 중소도시 단체장들의 약진은 지역 특화 전략이 온라인 여론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16년 설립 이후 매년 주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K-브랜드지수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