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풍기인삼축제, 농특산물대축제와 동시 개최 외 [영주소식]

영주풍기인삼축제, 농특산물대축제와 동시 개최 외 [영주소식]

영주 부석사박물관, 2027년까지 새 단장
영주시, 로컬 브랜드마켓 ‘차곡차곡’ 개최

기사승인 2025-09-18 16:14:47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 보고회.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 및 이사,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를 연계 개최하는 것이다. 두 행사를 같은 기간에 열어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홍보와 판매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관계 기관 협력체계 구축 △인삼·농특산물 판매 확대 △안전관리 및 교통대책 등 구체적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는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풍기인삼과 농특산물 전시·체험 부스 운영, 고품질 인삼 특가 판매, 인삼요리 만들기, 인삼깎기, 황금인삼 찾기, 풍기인삼 경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을 통해 최대 50% 운임 할인과 영주사랑상품권 지급 혜택도 마련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농특산물대축제와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석사박물관. 영주시 제공 

영주 부석사박물관 2027년까지 새 단장

영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 소장 국보·보물 보존을 위해 부석사박물관 리모델링을 18일 착공했다. 

3년간 총 56억 8500만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물관 연면적 1651㎡를 보존 및 관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개조한다.

기본계획은 2023년 4월 수립됐고, 2024년 3월 설계에 착수해 6월 국가유산청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핵심은 2026년 말 귀환 예정인 고려 우왕 3년(1377년) 제작된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전시 공간 마련이다. 이 벽화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 벽화로 일제강점기에 분리·보강돼 보관돼 왔으며, 현재까지 정밀 보존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고려 목판, 오불회 괘불탱,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부석사 문화재도 산불 등 재해에 취약해 안전한 박물관 내 보관·전시 공간이 시급했다. 리모델링 후에는 이들 문화유산을 박물관으로 옮겨 보존 기능을 강화한다. 박물관 내 뮤지엄샵과 휴게 공간도 설치해 방문객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 화엄종 근본도량으로, 2018년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됐다. 

부석사 총무 등화 스님은 “조사당 벽화 등 국가유산 보존 최적 공간 마련뿐 아니라 사찰 박물관 기능을 새롭게 정의하는 문화재생 사업”이라며 “영주 브랜드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로컬 브랜드마켓 ‘차곡차곡’ 개최

영주시는 오는 27일 대학로 STAXX에서 로컬 브랜드마켓 ‘차곡차곡’을 연다.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함께해 시민과 소통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자리다.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마켓’이란 주제로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을 결합, 지역 브랜드의 가치와 이야기를 시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

특히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Stack Up) 수료팀이 만든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여 청년들의 창의적 시도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9월 다섯 차례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지역 자원으로 독창적 상품과 콘텐츠를 제작, 이번 마켓에 직접 참여토록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차곡차곡’은 영주 자원과 청년 창의성 결합해 지역 가능성 보여주는 행사”라며 “시민이 지역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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