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해외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 민단, 가와사키시 한·일 친선협회 방문단 환영행사를 열었다.
2022년부터 한·일 친선협회를 이끌고 있는 다나카 카즈노리장 회장은 일본 자민당 소속 중의원(7선)으로 2019~2020년 일본 부흥대신(재건 담당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일본 가나가와 TVK 방송국에서 방영된 경주 홍보영상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추진됐다.
이날 시정·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경주쌀 수출 현황, 일본 시장 진출 전략, 투자 환경 등도 소개됐다.
다나카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날 홍콩 경제무역대표단도 방문했다.
이들은 중앙시장, 성동시장을 둘러보고 현대화 시설, 특화상품 판매 방식,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답사를 마친 후에는 전통시장 축제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다.
홍콩 대표단은 체계적인 지원 정책, 상인들의 자발적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동수 경제정책과장은 “APEC을 넘어 K-컬쳐·관광을 연계해 전통시장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