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필승을 다짐했다.
KT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자는 결승에 선착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다전제, 특히 피어리스 드래프트인 만큼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하려 한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서머 이후 7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당시 선수로 KT의 우승을 이끌었던 고 감독은 “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으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쁠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도 그렇고, 팀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는 젠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고 감독은 “올해 가장 기쁜 날이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젠지를 이기긴 했지만 아직 도전자의 입장”이라며 “한화생명은 고점이 높은 팀이다. 오늘도 모든 것을 퍼붓겠다”고 강조했다.
고 감독은 핵심 선수로 ‘커즈’ 문우찬을 언급하며 “문우찬이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 이긴다면 3-1로 이길 것”이라 했다. 또 “‘덕담’ 서대길도 잘해주고 있다. 최근 폼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퍼펙트’ 이승민에 대해서는 “‘제우스’ 최우제가 잘하는 선수인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레전드 그룹에 온 다음 많이 맞으면서 내성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역으로 잘 해낼 것 같다. 믿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