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깜짝 방문…‘한국영화의 오늘’ 초청작 본 이유는 [30th BIFF]

이재명 대통령 부부 깜짝 방문…‘한국영화의 오늘’ 초청작 본 이유는 [30th BIFF]

기사승인 2025-09-21 05:58:03
이재명 대통령과 부산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2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과 배우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영화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극장의 시간들’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0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대통령실은 “영화·영상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 지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극장의 의미, 예술영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 독립영화인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앤솔로지 형식으로 엮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람 후 감독, 배우들과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 관람을 마치고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두 감독에게 제작비 규모 등을 물은 뒤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영관 밖에서 마주친 시민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관객들에게 “반갑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관객들은 조용히 환호하거나 악수를 요청하는 등 환영의 뜻을 전했고, 몇몇은 휴대전화로 영상을 남기며 이 대통령을 반겼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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