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입장한 윤 전 대통령은 수형번호 ‘3617’을 부착한 채 피고인석에 착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였다.


앞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내란특검)은 첫 재판을 앞둔 24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재판 및 보석 심문 중계를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내란특검의 공판 중계 요청을 받아들이고 보석 심문 중계는 불허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받는 모습은 개인정보 등에 대한 비식별 조치를 거쳐 언론과 포털, 유튜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