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젠지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2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젠지와 ‘2025 LCK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24 LCK 서머에서 우승한 한화생명은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젠지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KT를 3-0으로 이겼다. 좋은 팀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예상 스코어는 3-1”이라 말했다.
젠지의 강점에 대해서는 “운영적으로 강한 부분이 있다. 어제도 중요한 오브젝트를 포기하면서 조합에 맞는 전술을 구사하더라”며 “(한화생명) 플레이오프 때 교전력이 나아졌다. 초중반 운영, 설계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서 까다로울 것”이라 짚었다.
최 감독은 “결승 진출전을 하고 올라왔을 때와, 결승에 직행했을 때 모두 결승에 대한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상대 플레이를 보고할 수 있다는 이점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조커 카드가 나올 수 있냐고 묻자, 최 감독은 “경기가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티어 픽들이 빠르게 빠지는지도 관건”이라며 “4~5세트를 간다면 보여주지 못했던 챔피언을 보여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결승전이라 한 라인보다, 팀적으로 어떻게 설계하는지가 중요하다. 또 컨디션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무대 감각을 익히는 것을 본다면, 어제 경기하는 게 나았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젠지의 경기를 보면서 준비할 수 있었다. 그 장점을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