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행사를 시민 참여형 콘텐츠 행사인 ‘문화도시페스타’ 행사와 병행해 지역문화박람회를 명실상부 체험과 소통의 문화축제로 한단계 격상시켰다.

개막식 날에는 가야 설화를 주제로 한 '동극'과 '김해역사문화 학술회' '영화음악 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이 무대를 장식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에는 지역문화 쇼케이스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고양이 이야기’ '골든벨 퀴즈' '뮤지컬 ‘페치카’ '시립가야금연주단 공연과 퓨전국악 콘서트' 등을 무대에 올려 세대를 아우르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날에는 실버문화페스티벌과 샤이니 스타 한마당, 경연 등도 선보였다.
이번 지역문화박람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지역 문화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문화자산을 재조명하는 기회의 장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지역문화박람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김해의 문화 브랜드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축제와 콘텐츠를 꾸준하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람사르습지 화포 슬로런 행사' 성공적 개최
김해시가 지난 28일 한림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개최한 ‘람사르습지 화포 슬로런’ 행사에 2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는 세계 슬로시티의 날(매년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기념하고 김해시가 지난 7월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축하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화포천 둘레길 약 4km 코스를 달리며 습지 생물 사진 찍기와 명상 등 다채로운 생태 이벤트를 체험했다.
공연 행사로는 폐품으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5인조 밴드 '찌그락닥'이 친환경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펼쳐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운영한 청년 농부 마켓과 감동채 카페, 화포천 생물 체험 교구, 슬로시티 특산품 시음, 친환경 키링 만들기 부스들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어진 생태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들에게는 생분해 샤워볼과 에코 파우치 등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해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시는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화포천의 보전 의미를 널리 알린 만큼 앞으로도 '람사르 습지도시 김해'로서 생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