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악용한 금융사 사칭 주의”…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악용한 금융사 사칭 주의”…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기사승인 2025-09-30 12:41:44
금융감독원 현판. 유희태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혼란을 틈타 금융회사를 사칭한 스미싱 발생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30일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 발생이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문자메시지 URL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임시 홈페이지에서 정보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 URL에 접속할 경우 개인정보 노출 및 금융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클릭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앱은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등 정식 앱마켓에서만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신원이 불분명한 자가 가짜 웹페이지를 제작해 정보를 탈취할 수 있으므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즉시 업무 진행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사전에 휴대폰 보안설정을 강화해 악성앱 설치를 통한 정보 탈취를 방지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인도 모르게 대출, 신규계좌개설이 무단으로 이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심차단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된 새로운 스미싱 시도가 벌어지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실제 피해사례 발생 시 신속히 전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덕영 기자
deok0924@kukinews.com
정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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