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AI 도입해 안전한 건설 환경 만들 것”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AI 도입해 안전한 건설 환경 만들 것”

기사승인 2025-09-30 14:38:36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건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0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김 대표는 “‘기술로 미래를 건설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설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모인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 서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다. 벽돌과 시멘트로 상징되던 건설 현장이 이제 데이터와 알고리즘, 그리고 로봇 기술이 어우러지는 첨단 기술 경연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BIM(건설정보모델링)과 AI의 융합, 데이터 기반의 건설 혁신, 드론과 로보틱스의 현장 적용, 그리고 디지털 트윈을 통한 가상 세계에서의 완벽한 시공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오늘 논의될 주제 하나하나가 바로 대우건설이 만들어갈 미래의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이러한 건설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Smart, and Sustainable(스마트 앤드 서스테이너블)’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며 지속 가능한 기술로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것이 대우건설이 꿈꾸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준수하고 기술의 모든 도입이 안전 최우선 원칙 위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주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이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박명주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의 축사도 있었다. 박 과장 역시 최근 연이은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과장은 “최근 건설 산업은 열악한 근로 환경과 연이은 사망사고 때문에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산업이 됐다”며 “젊은 청년들을 다시 건설 사업으로 유입하기 위해서는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워라벨 있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제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건설 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스마트 건설’이 있어야 한다. 건설 산업은 열악한 근로 환경과 연이은 사망사고 때문에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산업이 됐다”며 “젊은 청년을 다시 건설 산업으로 유입하기 위해서는 밝은 미래 제시하고 워라벨 있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건설 산업은 기존에 노동 집약적이고 현장 작업에 의존하는 전통 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접목해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며 “스마트 건설, AI를 활용해 설계하고 자동화 로봇을 통해 설계한다면 건설 산업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박 과장은 “스마트 건설 산업 생테계도 적극 조성하겠다”며 “창업기업이 강소기업, 나아가 유니콘 기업 될 수 있도록 건설 단계에 따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