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친가·외가 가계 내 중국인 없다”

이준석 “친가·외가 가계 내 중국인 없다”

기사승인 2025-10-08 17:09:11 업데이트 2025-10-08 17:37:0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중국계 출신설’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화짱조’라는 표현을 쓰며 이것저것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누가 처음 퍼뜨린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기대와 달리 이준석은 친가나 외가 모두 가계 내에 화교나 중국인, 조선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화짱조’는 화교, 중국인, 조선족의 각각 앞 글자를 딴 멸칭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관련해서야 그에 동의하는지는 차치하고 정치적, 사회적, 일자리 문제 등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교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화교는 오래전에 탈중국해서 대만(중화민국) 국적을 가졌던 사람들인데, 주현미 씨나 이연복 셰프, 후인정 감독 정도가 화교 출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사들인데 이분들은 누가 봐도 훌륭한 한국인이고 공산당과도 관계없을 이들을 같이 싸잡는 이유는 솔직히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부분의 ‘짱조’는 영주권자나 취업비자 상태일 것이라 투표권이 없을 것이고, (지방선거 투표권이 일부 있지만 ‘화’에 비해 매우 적음) ‘화’를 싸잡는 이유와 적어도 60만 이상으로 추산되는 ‘화’와 그 직계 자손을 싸잡을 여유가 보수진영에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