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이후 반환점을 지난 인제 가을꽃축제는 방문객 수는 9일 오후 1시 기준 20만6800명을 기록하며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유례 없는 긴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뿐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행렬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인제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추석 황금연휴 7일간 16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런 기세라면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하루 평균 1만 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가 역대 최다 인파인 3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측은 가을꽃축제가 귀성·귀경객,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이라는 입소문과 온·오프라인에서의 홍보 전략 적중 등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8만2800㎡ 면적에 조성된 꽃밭을 거닐며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주변은 형형색색 가을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은 꽃밭 속 포토존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남겼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오색으로 물든 가을꽃을 마음껏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도 차질 없이 운영해 끝까지 만족스러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달 1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