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오는 31일 오후 7시 국립금오공과대 대운동장에서 ‘2025 구미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야외형 대중음악 축제로, 아이돌부터 발라드·밴드·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운다.
엑소 시우민을 비롯해 프로미스나인, 엔플라잉, 소유, 강문경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구미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은 전문 연출진이 참여해 음향, 조명, 무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현장 관리 인력을 대폭 배치하고,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는 “시민 친화적인 문화 축제로서 접근성과 안전, 그리고 수준 높은 공연 완성도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K-POP 콘서트는 구미시가 올해 추진하는 문화예술축제 릴레이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구미시는 10월 문화산단페스티벌(8~9일), 금오예술제(10~12일), LG드림페스티벌(11일)을 잇달아 열며 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어 청춘힙합·푸드페스티벌(10월 18일), 구미라면축제(11월 7~9일), 구미아시아연극제(11월 29일~12월 16일) 등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구미시는 올해를 ‘문화예술 기반 확대 원년’으로 삼고, 산업도시에 머물렀던 지역 이미지를 ‘K-컬처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지역 예술인을 위한 상설 공연 지원사업과 청년창작 프로젝트를 확대하면서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또 지역기업과 협력해 구미만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한편, 전국적인 문화예술 축제를 유치해 문화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구미 K-POP 콘서트’는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구미가 새로운 한류의 거점이자 활기찬 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