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석 ‘반짝 특수’…7일간 16만명 ‘방문’

포항시, 추석 ‘반짝 특수’…7일간 16만명 ‘방문’

전년 대비 23% ‘증가’
숙박 할인 프로모션, 참여형 프로그램 ‘인기’
환호공원 식물원, 개장 초기부터 ‘북새통’

기사승인 2025-10-09 13:10:02
인파로 붐비는 호미곶 새천년광장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추석 ‘반짝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 주요 관광지마다 인파가 몰려 ‘체류형 관광도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3~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여행 플랫폼 NOL과 손잡고 진행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 야간 관광상품 40% 할인 판매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완주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일 문을 연 환호공원 식물원 모습. 포항시 제공

특히 지난 1일 문을 연 환호공원 식물원은 ‘해돋이 도시’를 상징하는 아치형 유리 온실로 눈길을 끌며 3만명이 방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열린 기획전 ‘달을 그리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경북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북새통을 이뤄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추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이강덕 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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