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이 알토란같은 결실을 보고 있다.
정선군은 최근 세 지역이 호주 브리즈번 공동 수출 선적을 성사,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이사장 임성원) △정선협동조합 ‘같이’(이사장 손희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 사례는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들이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앞서 세 기관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농·식품 제조기업들의 유통판매 확대를 위해 공동 판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수출은 협업 네트워크 첫 번째 성과다.
전홍선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간 협력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기업의 수익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 지역은 앞으로 서울에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