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파로 붐비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시에 따르면 3~9일까지 무인계측기 집계 결과 주요 관광지 4곳 방문객은 70만1375명이었다.
황리단길 일원이 44만86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궁과 월지(10만2237명), 대릉원(7만8375명), 첨성대(7만2106명)가 뒤를 이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 외국인 여행객이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지난해(9월 14~17일 53만686명)보다 연휴 기간이 사흘 길었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국사에도 53만6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 1만2499명, 중국 6202명, 미국 1605명 등 3만5045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이는 한류 문화 확산, 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낙영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심 전역이 활기를 띠었다”면서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