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여의도 IFC 2000억 계약금 반환소송 승소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IFC 2000억 계약금 반환소송 승소

기사승인 2025-10-13 19:55:5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상대로 진행한 서울 여의도 IFC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전면 승소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간의 IFC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SIAC는 브룩필드자산운용에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 및 지연 이자,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21년 하반기 IFC 매각을 추진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수대금 4조1000억원 중 7000억원을 ‘미래에셋 세이지리츠’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IFC 인수를 위한 리츠 인가를 불허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리츠 승인 불허로 계약 이행을 못한 책임을 물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납부한 계약금을 몰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싱가포르 SIAC에 중재를 신청하면서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