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가 대학 본관 현관에 설치될 LED 전광판을 기증받았다.
영남대는 13일 오전 본관 현관에서 화성E&A 신철범 대표이사의 LED 전광판 기증 명판 제막식과 차담회를 열었다.
이번에 설치된 전광판은 5500만원 상당으로,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에게 주요 성과와 행사 안내, 공지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다목적 홍보 매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신철범 대표와 최외출 총장,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증의 의미를 나눴다.
신철범 대표는 “학창 시절의 소중한 인연이 쌓인 모교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이번 전광판이 대학 소식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신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지속적인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의 소중한 뜻이 영남대의 성장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신 대표는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1년 금강엘이디제작소를 창업해 전광판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화성E&A를 경영하며 지하철·공항·버스 광고 등 국내 주요 매체 광고 사업을 이끌고 있다.
또한 총동창회 부회장으로서 30년 넘게 범죄 예방과 불우이웃 지원 등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역 광장, 대구 동성로, 대구국제공항 등 인구 밀집 지역 전광판의 광고 공간을 모교 홍보용으로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혀, 지역사회와 대학 발전을 향한 애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