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은 정선읍 향교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1억7600만원을 투입해 정선읍 봉양리 일원 8695㎡의 급경사지를 정비했다.
또 주변 지형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 축대벽과 낙석방지책 등을 설치해 안전성과 경관도 동시에 확보했다.
경관 축대벽(123m) 구간에는 정선의 상징인 동강 할미꽃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성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연간 약 1만5000여대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도 마련됐다.
박명호 정선군 건설과장은 “정선군은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위험 지역이 많아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으로 붕괴위험 지역의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지역의 상징성을 살린 경관 요소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