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요리하다’ PB 페스타 外 SK스토아·유한킴벌리·한국P&G [유통단신]

롯데마트, ‘요리하다’ PB 페스타 外 SK스토아·유한킴벌리·한국P&G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5-10-16 16:25:56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전 점에서 ‘PB 페스타’를 진행한다. SK스토아는 김장철에 김장 대신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워커힐 김치’ 등 대표 상품 판매를 늘려 공략한다. 오는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유한킴벌리는 점자 패키지를 적용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8400패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한국P&G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점자 태그와 스티커를 제작하고 자사 생활용품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전 점에서 ‘PB 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요리하다’ 10주년 기념 PB 페스타 진행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가정간편식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전 점에서 ‘PB 페스타(FESTA)’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맥스,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출시 10주년을 맞아 스타 셰프 정호영, 정지선과 협업해 제작한 ‘스타셰프 에디션’ 신상품 10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상품은 ‘목화솜 탕수육’을 포함한 냉동 상품 3종, 카키아게 우동을 포함한 냉장면 3종, 스지 오뎅 나베를 포함한 냉장 밀키트 4종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이 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도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두 셰프와 함께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등을 논의했다.

목화솜 탕수육은 국산 돼지고기 통등심을 한 입 크기로 튀겨 레몬 탕수육 소스에 버무린 중화요리로 정지선 셰프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카키아게 우동’은 가쓰오 국물에 국산 건미역과 야채튀김, 수타식 진공 반죽으로 제조한 우동을 함께 넣어 우동 전문점의 퀄리티를 그대로 살린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PB 페스타 기간 스타셰프 에디션 10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고기듬뿍 육개장’, ‘고기듬뿍 미역국’, ‘황태듬뿍 해장국’ 등 레토르트 파우치 3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기존 요리하다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고기와 황태 함량을 기존 상품 대비 2배 증량했다. 신규 파우치 3종은 이번 페스타 기간 동안 각 5490원에 판매하며 ‘투플러스원(2+1)’ 프로모션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10주년을 기념해 김치, 라면, 축산 등 주요 인기 PB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요리하다 포기김치(900g)’와 ‘요리하다 맛김치(900g)’는 각 9990원에 ‘원플러스원(1+1)’ 판매한다. 16일(목)부터 22일(수)까지 일주일간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와 ‘요리하다 흑돼지 불고기’는 1개 구매 시 30%,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리하다 볶음밥 9종’은 2590원에 ‘쓰리플러스원(3+1)’ 프로모션을, '요리하다 냉동 월드뷔페 전품목'에 대해서는 개당 4990원에 2+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PB 최고 인기 라면 '요리하다 소고기라면'과 '요리하다 불맛짜장라면'은 각 2790원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대상 SNS 참여 이벤트 '플레이팅 챌린지'를 선보인다. 챌린지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요리하다 제품으로 만든 요리를 나만의 스타일로 플레이팅해 촬영한 뒤, 롯데마트 공식계정을 태그하고 '#롯데마트요리하다10주년', '#플레이팅챌린지' 해시태그 2개를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16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는 11월 10일에 발표된다. 1등 수상자에게는 롯데상품권 100만원이 주어지며, 이외 수상자에게는 '시그니엘 셰프 테이스팅 식사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요리하다 제품 패키지’, ‘커피 기프티콘’ 등을 등수에 따라 차등 제공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 ‘요리하다’ 론칭 이후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신상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자 전문 셰프로 구성된 FIC(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2020년 3월 출범시켰고, 2022년에는 PB 상품 전담 조직을 확대해 ‘요리하다‘의 콘셉트와 전략, 패키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했다.

그 결과 요리하다는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100여개에 불과했던 요리하다 품목 수는 2025년 10월 기준 500여개까지 확대됐고, 현재는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상품군을 다변화하며 고객의 선택지를 크게 넓혔다. 이에 2025년 요리하다 매출 규모는 2016년보다 10배 가량 커졌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증가했다.

이연주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장은 “요리하다 1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해준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요리하다’가 국내 간편식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워커힐 김치’ 등 대표 상품 판매를 늘려 김장철을 공략한다.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포장김치 확대해 김장 시즌 공략

SK스토아는 김장철에 김장 대신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워커힐 김치’ 등 대표 상품 판매를 늘려 시장을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값비싼 재료비와 고된 노동 등 김장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자 김장을 포기하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며 포장 김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SK스토아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포장 김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스토아는 김장 시즌을 앞두고 김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워커힐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워커힐 김치’를 비롯해 포장 김치 대표 브랜드 대상 ‘종가’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함께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 ‘팽현숙 최양락의 맛있는 옛날 김치’ 등 TV홈쇼핑 시장 인기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 오후 3시 31분부터 진행하는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알토란 맛의 공식 김치’는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 10호 김헌목 명인의 젓갈을 사용한 특별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어 18일 오후 3시 21분에는 ‘워커힐 김치’ 판매 방송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25일 오후 5시 21분 ‘대상 종가 김치’ 등 프리미엄 브랜드 방송까지 갖춰 올 가을 내내 포장 김치 편성을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본부장은 ”김장을 포기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포장 김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면서 이를 겨냥한 상품 및 방송 기획을 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TV홈쇼핑 시장 인기 상품까지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점이 올 김장 시즌에 주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좋은느낌 라네이처 점자패키지 생리대.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 점자 적용 ‘좋은느낌 라네이처’ 기부

유한킴벌리는 오는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점자 패키지를 적용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8400패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와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재정된 날이다.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 등과 협력해 진행됐다. 유한킴벌리는 시각장애인 친화제품 보급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3년째 협업을 이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점자태그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린핑거’ 스킨케어 제품도 함께 기부했다. 

유한킴벌리는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생리대 제품 정보를 접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높이고, 누구나 건강하게 월경할 권리인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를 공급해 오고 있다.

점자 패키지 개발 노력은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점자 타입과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시각 장애 정도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매우 다양했던 만큼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수년간의 연구 개발과 시행착오 끝에 종이 패키지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냈고, 2023년부터 공급을 이어오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점자 적용 생리대 외에도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월경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올해로 10년째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벌이며 누적 1,200만 패드가 넘는 생리대를 기부해 왔다. 발달장애 여성을 비롯해 반복적인 생리대 부착 연습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처음위생팬티’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월경 전문 블로그 ‘우생중’, 여성 웰니스 케어 플랫폼 ‘달다방’ 앱 등을 통해 초경에서 완경에 이르는 전문적인 월경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여성용품 체험 기회도 제공해 오고 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의 삶과 지구환경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P&G 점자 태그 생활용품. 한국P&G 제공

한국P&G,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태그·생활용품 기부

한국P&G가 지난 15일 ‘흰 지팡이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점자 태그와 스티커를 제작하고 자사 생활용품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이 생활용품 용기를 구분하는 데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공동 추진하는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P&G는 2022년 정례협의체 구성 초기부터 참여해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한국P&G는 작년에 이어 다우니 섬유유연제와 헤드앤숄더 샴푸 등 약 22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의 기부금으로 제작된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서 사용 가능한 다회용 실리콘 제품으로 편리성을 높였으며, 점자 스티커는 화장품과 같은 소형 제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회용 점자 태그 1만40세트와 점자 및 저시력자용 스티커 1만 장,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시각장애인 친화 제품을 함께 지원한다. 해당 물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정보 오디오북’ 제작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향후 이미지 기반의 다양한 생활 안전 콘텐츠를 오디오북 형태로 전환해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안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한국P&G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시각장애인의 생활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과 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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