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제22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22회 맞는 보현산 별빛축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로 주제로 천문과학 강연과 스타 파티, 보현산 천문대 관람, 블랙라이트 특별체험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같은 기간 청도반시축제가 ‘반시’를 주제로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지고, 이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건강한 경북’을 상징하는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문경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백설 공주가 사랑한 문경 사과’를 주제로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사과 축제’를 연다.
올해 20회를 맞은 문경 사과 축제는 문경의 청정 자연과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명품 감홍 사과를 중심으로 사과 따기 체험,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 최우수 지정 축제인 ‘청송 사과 축제’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열린다.
이색적이고 특별한 축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에서는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수륜면 수성리 들녘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야산 자락에서 열리는 메뚜기 축제는 황금빛 들판 속에서 즐기는 생태 체험형 축제. 메뚜기잡이, 사과 낚시,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친환경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천에서는 이색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김밥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천 김밥축제는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에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김밥 창작소, 로컬 김밥 체험, 이색 김밥 체험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푸른 바다와 솔숲이 어우러진 영덕에서는 ‘국제H웰니스페스타’를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래불 해안의 청정 자연에서 열고, 활의 고장 예천에서는 ‘K-A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를 주제로 ‘활축제’를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
구미에서는 국내외 라면 브랜드와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미식 축제인 ‘라면축제’를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라면 레스토랑 체험존,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상상 창작소 등 누구나 라면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울진에서는 ‘청정 동해의 신선한 수산물’을 주제로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어선 퍼레이드, 즉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밖에 ‘APEC 정상회의 기념 불빛축제’가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드론쇼, SF퍼포먼스와 함께 가을 밤을 수놓는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축제는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얼굴이자, 손님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라며 “각종 축제를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