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탈리아 파르마 자매결연…"국제문화도시 도약" 기대

춘천-이탈리아 파르마 자매결연…"국제문화도시 도약" 기대

미식, 문화 예술, 산업 등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축제·식품산업 세계화 등 '춘천형 K-컬처 모델' 확산

기사승인 2025-10-17 14:15:25
춘천시와 이탈리아 파르마시 자매결연 체결. (사진=춘천시)

춘천시가 이탈리아 파르마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국제문화도시 도약에 나선다. 

춘천시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파르마시청에서 재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파르마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미식 분야)로 전 세계 50여 개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해, 유럽과의 첫 공식 파트너십을 구축한 춘천시가 세계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춘천시는 자매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미식과 문화예술, 관광, 산업, 청년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 도시 지정 가능성을 열어갈 방침이다.  

파르마시의 프로슈토 공장 방문. (사진=춘천시)
우선 공식 초청을 받은 내년 파르마시 '미식의 달(Festival del Gusto)' 행사에서 지역 대표 먹을거리인 닭갈비·막국수의 글로벌 콜라보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또 식재료 홍보부스와 전통주 시음회, 공예·사진 전시 등 종합 문화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을 알릴 계획이다.  

춘천에서 매년 열리는 '2026 챠오! 이탈리아' 행사도 지역을 넘어 세계적 미식 행사로 격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파르마 대표 셰프단을 초청하는 등 단순한 이탈리아 문화 소개 행사를 벗어나 파르마의 정통 미식과 음악, 예술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교류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문화 예술 분야 교류 확대와 탄소중립·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모색 등 전력적 파트너로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파르마시는 미식과 예술, 산업이 결합된 창의적 도시 모델을 보여준다"라며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K-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국제 교류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