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관식은 복합문학관의 공식 출범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학 진흥과 문화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경남도의회·함안군의회 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도서 기증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1층에는 함안문학관, 2층에는 허권수한자문화관, 3층에는 교육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과 한자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할 전망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복합문학관은 지역 문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세대가 한자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학과 인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기획전시, 인문학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추석맞이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정식 개관 이후에도 군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함안군, 2026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개최
함안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총 17건의 사업에 19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으며 내년 초 각 학교의 신청 절차를 거쳐 예산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지원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지원 사업 15억1800만원 △함안교육지원청 지원 사업 1억3100만원 △학교 체육분야 지원 사업 2억6100만원 △함안도서관 운영 지원 사업 4000만원이다.
위원장인 석욱희 부군수는 “함안군은 매년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 여건 향상을 위해 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함안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 관심과 노력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군은 학교와 함안교육지원청에 대한 지원 외에도 자체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국외연수 △고등학생 안심 귀가를 위한 야간 통학택시비 지원 △함안군장학재단 운영 등 특색 있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