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태전문가들 김해화포천습지에 모여 '생태한마당축제와 생태세미나' 열었다

국내 생태전문가들 김해화포천습지에 모여 '생태한마당축제와 생태세미나' 열었다

기사승인 2025-10-18 06:40:25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최한 ‘2025년 생태관광세미나와 생태마당 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화포천습지 과학관을 비롯한 화포천습지 일원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전국 40개 생태관광지정지역 협의체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생태관광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화포천습지 과학관 견학과 김해화포천생태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비마을 탐방, 화포천습지 아우름길 탐방 등 화포천의 생물다양성도 체험했다. 더불어 인근 레일바이크 체험과 와인동굴 관람 등 김해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김해지역 생태와 문화를 함께 즐겼다.

이 행사는 전국 지역협의체 간 소통과 생태관광이 지향하는 공동체 회복은 물론,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공동 목표를 모색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관광 잠재력을 알리고, 생태관광 관련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국내 생태관련 전문가들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김해화포천에서 화포천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며 지역 간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통제---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선제 차단

김해시가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지역 내 철새도래지 4곳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통제 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통제 대상은 사료와 분뇨, 알, 왕겨, 가축 운송 등 가금류와 관련된 축산차량이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닭의 경우 90% 이상의 폐사율을 보여 전염성이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질병은 주로 겨울철 한국을 찾는 철새들에 의해 전파된다.

시는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현황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4개 철새도래지(화포천, 해반천, 봉곡천, 사촌천) 의 일부 구간을 통제구간으로 정해 축사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명령을 발령했다.

만약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고 통제구간에 진입하는 차량과 종사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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