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
2026 GV70에는 언더 커버 흡음재가 새로 적용됐으며,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진동을 줄이는 ‘엔진 서포트 댐퍼’가 추가돼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스포츠 패키지의 e-LSD(전자식 차동제한 장치)를 선택 사양으로 변경하고, 몰딩 소재와 색상을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조정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실내는 천연 가죽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신규 투톤 컬러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에 그레이 스티치를 더했다.
패키지 구성도 고객 편의 중심으로 손질됐다. 파퓰러 패키지 I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을, 파퓰러 패키지 II에는 추가로 2열 컴포트·빌트인 캠 패키지를 포함했다. 또한 2열 컴포트 패키지에는 러기지 매트, 스크린, 네트, 220V 파워아웃렛 등을 추가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신규 외장색 ‘베링 블루’와 주행 중 엠블럼이 수평을 유지하는 ‘플로팅 휠 캡’이 적용돼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3.5 터보 5860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제네시스는 이달 27일까지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티켓 및 기프트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 ‘서울 ADEX 2025’서 군용차 대거 공개… 타스만 기반 지휘차 첫선
기아가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에서 군용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ADEX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을 전시하는 대규모 행사로, 비즈니스 데이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을 기반으로 제작된 군용 지휘차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무전기,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된 만큼, 연내 실전 배치가 예정돼 있다.
기아는 이 밖에도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와 다목적 소형전술차(KLTV)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을 함께 전시했다. 중형표준차는 1m 도하, 60% 종경사 주행, 극한 기후 대응 등 강력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소형전술차는 정찰·AI 감시 등 임무별 특화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소형전술차는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운용 중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타스만 및 중형표준차 베어샤시, 특수목적 파생차 5종, 방탄형 전술차, 25톤급 대형표준차(KHTV) 모형도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특수차량을 통해 방위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페라리, 전설의 F40에 경의 표한 원오프 모델 ‘SC40’ 공개
페라리가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제작한 원오프(One-Off) 모델 ‘SC40’을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브랜드의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으며, 296 GTB의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미드십 V6 베를리네타다. 차명은 1987년 등장한 슈퍼카 F40에 대한 오마주로, F40 특유의 날카로운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SC40은 산업적 조형미에서 영감을 얻은 기하학적 디자인과 근육질의 볼륨감이 특징이다. 고정식 리어 윙은 ‘SC40 화이트’ 전용 컬러로 마감돼 차체와 완벽히 일체감을 이루며, 블랙 리어 패널 아래 개방형 메시 구조를 통해 기계적 요소를 드러낸다. 엔진룸 상단은 스모크 처리된 폴리카보네이트 루버를 적용해 내부를 은은히 노출시키며, 공기 흡입구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전면부는 블랙 하우징에 통합된 헤드라이트와 넓은 공기 흡입구로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에는 클래식한 나카(NACA) 덕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터쿨러 흡입구와 탄소섬유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티타늄·탄소섬유 배기팁과 296 GTB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라이트로 마무리됐다.
실내는 카본-케블라 소재와 알칸타라, 레드 자카드 패브릭으로 꾸며져 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프랜싱 호스와 ‘SC40’ 로고가 직조됐다. 외장 컬러 ‘SC40 화이트’는 햇빛 아래에서 차체 곡선을 강조하며, 휠은 브러시드 메탈과 블랙 스포크 조합으로 완성됐다. SC40의 실물 크기 모델(스타일링 벅)은 오는 10월18일부터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파라타항공, 3호기 A330-200 도입… 중·장거리 노선 진출 본격화
파라타항공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호기 A330-200(260석)을 도입하고, 다음날 윤철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신규 기재 투입은 일본·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 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한 파라타항공의 중장기 전략을 상징한다.
도입된 A330-200은 비즈니스석 18석과 좌석 간격 81~83cm의 컴포트석을 갖춰 기존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차별화된 서비스와 높은 탑승률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AFIKLM E&M)과의 MRO 계약을 통해 정비·부품 공급 체계를 강화했다.
항공사는 A330 대형기와 A320 단거리 기재를 병행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기단 전략’을 통해 노선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형기의 편의성과 소형기의 효율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으로 FSC급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윤철민 대표이사는 “A330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중대형 항공기로, 이번 3호기 도입은 중·장거리 노선 확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선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선에서도 진심을 다한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 B737-8 7번째 구매기 도입… 기단 현대화 가속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B737-8 7번째 구매기를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운항 안정성 강화를 본격화했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총 보유 항공기는 43대로 늘었으며, 이 중 차세대 항공기는 7대로 전체의 16%를 차지한다. 구매 항공기 비중은 기존 B737-800NG 5대와 B737-8 7대를 포함해 전체의 28%로 확대됐다. 2023년 두 대의 B737-8을 처음 도입한 이후 올해 7월까지 네 대를 추가했고, 지난 10월17일 일곱 번째 기체가 인도됐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제주항공의 평균 기령은 13.1년으로, 지난해 말(14년) 대비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연내 동일 기종 1대를 추가 구매 도입하고, 노후 기체를 순차적으로 반납해 2030년까지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원가 경쟁력과 운항 안정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19호기 B737-8 신규 도입… 연내 20호기 추가 예정
이스타항공이 지난 17일 19번째 항공기를 신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19호기는 189석 규모의 B737-8 기종으로, 지난달 제작을 마친 신기재다.
이번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7년대로 낮아졌으며, 기단 현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항공사는 오는 12월 중 20호기 도입도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항공기가 전체 기단의 50%를 차지하게 된다.
새로 도입된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되는 노선과 신규 취항 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B737-8은 기존 기종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친환경 항공기”라며 “신기재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항공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