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中내전 이기고 8강행…BLG, 충격의 스위스 탈락 [롤드컵]

TES, 中내전 이기고 8강행…BLG, 충격의 스위스 탈락 [롤드컵]

기사승인 2025-10-25 18:50:07
TES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탑e스포츠(TES)가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중국 내전에서 승리했다.

LPL 3시드 TES는 25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BLG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TES는 같은 지역 1시드인 BLG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을 거뒀던 BLG는 대회 내내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며 스위스 스테이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BLG가 출전한 국제전(롤드컵·MSI)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LPL 최초의 팀이라는 오명도 썼다.

1세트 초반은 TES의 흐름이었다. ‘카나비’ 서진혁은 상대 바텀을 집요하게 노리며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팀적으로 밀어준 TES 바텀은 다소 안일한 플레이로 데스를 누적했다. 기세를 탄 BLG는 21분 아타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획득한 채 28분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TES가 28분 만에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BLG는 블루 1픽으로 레넥톤을 선택했지만 레넥톤은 경기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하는 조합으로 손해만을 본 BLG는 손쉽게 무너졌다.

3세트는 뚫으려는 BLG와 버티려는 TES의 구도로 전개됐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BLG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유의미한 이득을 챙겼다. TES도 미드 스몰더를 안정적으로 키웠다. 여기서 TES가 한발 앞서갔다. 27분 미드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TES는 35분 드래곤 앞에서 BLG를 섬멸하고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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