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스피5000특위 “일관된 자본시장 제도 개선 추진할 것”

與 코스피5000특위 “일관된 자본시장 제도 개선 추진할 것”

“상법 개정, 코스피 상승 요인 중 하나…일관성이 기대 부응”
“투자자 기대, 확신으로…코스피 6000도 가능할 것”

기사승인 2025-10-27 14:35:42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단상) 등 특위 위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민병덕·이소영·이정문·이강일·김남근·오기형·박홍배·안도걸·김현정 의원. 김건주 기자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가 장중 첫 4000을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맞춘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 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요구하는 것은 일관성”이라며 “속도보다 일관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본다. 시장의 기대와 관심, 고민을 함께 지켜보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3000.79에 개장한 후 수직 상승해 오후 1시55분 기준 4019.91에 거래되고 있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도 코스피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이정문 의원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자본시장 부스트업이라는 주제로 상법 개정안을 제안했다”며 “코스피가 4000에 오르게 된 이유 중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상법 개정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자본시장법을 비롯해 후속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상법 개정 등을 일관성 있게 밀어붙이다 보니 코스피의 상승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물경제의 성장도 코스피 5000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넘어 6000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홍배 의원은 “지난 8월 민주당이 두 차례 상법 개정을 한 후 9월에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면담을 거쳤다”며 “투자자들은 상법 개정이 일회성에 그칠지, 한국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세계 투자자들의 생각은 기대에서 확신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주가가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코스피 5000, 6000도 가능한 상황이라 믿고 있다. 정책적 의지들을 투자자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안도걸 의원은 “정부 정책이 △기업 지배구조 개편 △공정 질서 회복 △주주환원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세 가지 원인을 정조준했다”며 “과제 해결에 부합하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게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4000 돌파를 계기로 주식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생기면서 국민들이 부동산에서 기업 투자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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