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MMA, 울산에 720억 투입 화학제품 공장 건립…내년 6월 준공

LX MMA, 울산에 720억 투입 화학제품 공장 건립…내년 6월 준공

기사승인 2025-10-29 11:34:02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29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LX MMA와 메틸부틸에테르(MTBE) 합성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MTBE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원료나 휘발유 첨가제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이번 협약으로 LX MMA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총 7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연간 15만 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MTBE 합성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LX MMA가 울산 지역에 처음 진행하는 투자사업이다.

LX MMA는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X MMA는 1991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MMA 제조 기업으로,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MMA 1·2·3공장과 PMMA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LX MMA 대표이사는 "핵심 원료의 내재화를 실현하고 세계시장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제품 등 미래 신성장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제고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도 적극적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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