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변모한 통영대교의 모습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원이 투입됐으며 통영시는 노후 도장과 구조 부위를 보수하고 녹 제거 및 바탕 처리 등 기초 안전공사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전체 예산의 약 1.6%인 6500만원을 활용해 예술적 가치를 더하며 ‘예술과 안전’을 결합한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완성했다.
통영대교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전혁림 화백의 대표작 *‘풍어제’*를 교량 트러스 구조물 전체에 아트그래픽으로 구현해 예술과 도시의 감성을 잇는 상징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바다와 함께 살아온 통영 시민의 삶과 풍요를 상징하며 야간에는 조명을 통해 다채로운 색채가 빛을 발한다.
전영근 전혁림미술관장은 “아버지의 작품이 도시의 상징으로 시민 곁에 살아 숨 쉬게 되어 뜻깊다”며 “예술이 통영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천영기 시장은 “통영대교는 이제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화와 예술이 조화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