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괴롭힌다며 선배에 흉기 휘두른 중학생

자신을 괴롭힌다며 선배에 흉기 휘두른 중학생

기사승인 2010-12-07 16:58:00
[쿠키 사회] 서울 강서경찰서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고 돈을 빼앗아 온 학교 선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방화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중학교 선배 양모(16)군을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다.

김군은 경찰조사에서 “양군이 평소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고 돈을 빼앗아 왔다”며 “이날도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불러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양군은 서울 영등포동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8일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있던 양군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다음날인 2일 오전 2시쯤 김군을 검거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범행의 고의성과 평소 김군이 괴롭힘을 당했던 부분을 다시 수사하라며 영장신청을 기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최승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