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90대 이상이 척추질환으로 인해 수술받는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척추질환 및 수술’ 분석 결과 90세 이상의 척추수술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척추수술 건수는 2014년에 약 15만5000건, 진료비는 약 46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과 비교하면 수술건수는 31.6%, 진료비는 26.7%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2012년까지는 수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2013년부터는 감소 추세로 2014년은 전년 대비 수술건수가 10%, 진료비는 9%로 각각 감소했다.
척추수술을 시행한 곳은 2014년에 1097기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021기관이었던 것과 비교해 8년간 76기관(7.4%)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의원을 제외한 병원과 종합병원의 기관수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병원이 2014년 556기관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2007년 대비 2014년 증가율이 35.6%로 가장 높았다.
척추수술 발생건수(인구 1000명 기준)는 2014년 기준 척추질환 입원건수가 가장 높았던 광주가 5.2건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엔 서울은 4.4건, 대전 4.3건, 전북 3.7건, 부산 3.6건, 인천 3.2건으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경북은 1.3건으로 척추수술을 받는 건수가 가장 적었다.
2014년 척추질환 입원과 수술 여부를 비교해보면 입원건수 130만건, 척추수술 건수 15만5000건이다. 즉 입원한 환자의 약 12%가 척추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07년 대비 척추질환 입원건수는 124.9%가 증가한 반면 척추수술 건수는 3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척추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수술 받는 사람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입원 대비 수술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다.
2014년 척추수술 건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만8000건)에 비해 여성(8만7000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료비도 남성(2050억원)에 비해 여성(2590억원)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척추수술 증가율은 2007년 대비 여성(31.6%)과 남성(31.4%)이 유사했으나 진료비 증가율은 남성(33.4%)이 여성(21.9%)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 척추수술 현황은 2014년 기준 70대가 24.7%(3만8000건)로 가장 많았고 진료비도 26.6%(1230억원)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특히 9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수술건수가 1435건(0.9%)으로 2007년 이후로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8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13년과 비교해 수술건수 및 진료비가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면 80대와 90대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척추수술의 유형별 건수를 보면 주로 디스크탈출증에 실시하는 감압술이 약 6만6000건(42.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디스크와 병행한 협착 등에 실시하는 감압술+고정술이 3만7000건(23.8%), 고령층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에 실시하는 경피적척추성형술이 3만2000건(20.6%) 순으로 높았다.
척추수술 진료비는 감압술+고정술이 1760억원(3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감압술 1380억원(29.7%), 경피적척추성형술 530억원(11.4%) 순으로 높았다. 반면 척추측만증 등에 시술하는 변형고정술은 각각 약 500건(0.3%), 약 53억원(1.1%)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앞으로도 척추질환의 변화 경향과 의학 발전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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