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 조직개편 단행…디지털·투자은행(IB) 강화

위성호, 신한은행 조직개편 단행…디지털·투자은행(IB) 강화

기사승인 2017-07-07 11:58:20 업데이트 2017-07-07 11:58:24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신한은행이 디지털과 투자은행(IB)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6일 디지털그룹, GIB그룹, 대기업그룹,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성호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직 개편에는 디지털과 IB, 글로벌 부문을 강화해 리딩뱅크 입지를 공공히 하겠다는 위 행장의 ‘초(超)격차의 리딩뱅크’ 전략이 깔려 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디지털그룹, GIB그룹, 대기업그룹, 글로벌사업본부 등 4개 부서의 신설이다.

먼저 디지털그룹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인적·물적 역량 및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디지털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 모바일 채널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선발 교육한 20여명의 대리·행원급 인력을 실무부서에 배치했다. 또 유연한 디지털 조직 운영을 위해 디지털그룹 내 A.I, 블록체인 등 총 7개의 랩(Lab)조직도 신설했다.

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은 초대형 IB의 등장에 맞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CIB그룹을 확대 개편해 신설됐다.  GIB그룹은 그룹 매트릭스 조직으로 사업부문 소속 직원들의 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대기업그룹은 초대형 IB와 경쟁해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심화과정 대상자 40여명을 선발하고, 하반기 집중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금융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영업과 전략을 담당하게 될 글로벌사업본부가 신설된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신한은행이 되기 위해 업을 재정의하자는 위성호 은행장의 철학이 반영되었다”며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해 업종의 경계도 국경의 경계도 없는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앞서가는 신한은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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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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