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퇴직연금 760만 신규시장 열린다…하반기 은행 경쟁 본격화

개인형 퇴직연금 760만 신규시장 열린다…하반기 은행 경쟁 본격화

기사승인 2017-07-13 05:00:00 업데이트 2017-07-13 11:28:22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국민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독주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추격에 나섰으나,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같은 독주 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입 대상 확대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국민은행과 우리·신한 등 후발주자들간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2조4000억원의 IRP 적립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17억원(1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IRP 적립금은 각각 2589억원(16%), 1740억원(1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적립금 증가률 역시 국민은행은 8.50%를 기록, 신한은행(7.13%)과 우리은행(6.93%)을 모두 앞질렀다.

이같은 시장 구도는 하반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약 76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공무원·군인 등의 IRP 가입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 신한 등 대형 은행들이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전문 지원조직인 ‘퇴직연금 전문센터’를 열었고 ,최근에도 퇴직연금 모바일 환경 강화에 나서는 등 퇴직연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IRP 고객 확보를 위해 직원들에게 할당을 부여하는 등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76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은행간 희비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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