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공기관 4천명 정규직 전환 8월 이후에나"

최종구 "금융공기관 4천명 정규직 전환 8월 이후에나"

기사승인 2017-07-17 17:01:52 업데이트 2017-07-17 17:01:54

[쿠키뉴스=조계원·송금종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금융공기관의 정규직 확대에 대해 “8월에 나오는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유의동 의원의 금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최 후보자는 “금융공기관의 비정규직이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융공기관의 정규직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우리가 파악하기에 금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중규직을 포함해 전체의 31.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의원은 “어떤 건실한 기업도 전체 30%인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화 하려면 경영에 부담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할 복안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최 후보자는 “부담이 되는게 맞다”면서 “저만의 방안은 없고, 8월에 나올 걸로 기대하는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 형태가 무기계약직, 파견직, 파견회사에서 받은 용역직 등 다양한 만큼 구체적인 로드맵이 노동부 주관으로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