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高LTV·다중채무 대출심사 더 강화되야”

최종구 금융위원장 “高LTV·다중채무 대출심사 더 강화되야”

기사승인 2017-09-05 18:27:49 업데이트 2017-09-05 18:27:51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거나 여러건의 대출을 받은 ‘고위험 여신’에 대해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강화되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금융회사의 바람직한 역할 모색 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은 LTVㆍDTI 한도 내에서 무조건적으로 여신을 제공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차주의 소득과 채무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금융회사의 여신심사 능력 제고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도입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DSR은 금융회사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SR이 도입되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한 정확한 상환부담 평가와 장래예상소득 등을 고려한 합리적 소득산정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부채상환 능력의 정확한 평가와 금융회사의 자율성 강화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국도 획일적 한도규제가 아닌, 금융회사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DSR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