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차기 공자위 구성 마무리…우리은행 매각 논의 탄력

금융위, 차기 공자위 구성 마무리…우리은행 매각 논의 탄력

기사승인 2017-10-10 15:13:28 업데이트 2017-10-10 15:13:34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민간위원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논의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신임 공자위 민간위원 6명에 대한 내정을 완료하고 발표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신임 공자위 민간위원 선정은 사실상 완료됐다”며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으로, 오늘이나 내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자위 민간위원 교체는 윤창현 공자위원장 및 강명헌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재환 법무법인 KCL 변호사, 최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기존 민간위원 6명은 지난 2015년 10월 공자위 민간위원으로 선임돼, 이날 2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이들은 임기동안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통해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과점주주 매각 이후에도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지분 18.52%가 미매각 상태로 남아 있어, 신임 공자위원들을 중심으로 잔여지분 매각이 논의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공자위원 교체에 따라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금융위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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