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우리은행 인사 실무자 3명을 전격 체포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 30분께 인사 실무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의 실무 담당자들로, 검찰은 이들이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등의 자녀나 친인척 16명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개입 과정과 특혜채용에 이광구 행장 등 은행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검찰은 우리은행 본사 인사부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전산센터에 대한 3차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과 10일 우리은행 본사와 경기도 안성 연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