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손태승’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 우리은행장

[프로필] ‘손태승’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 우리은행장

기사승인 2017-12-01 05:00:00 업데이트 2017-12-01 08:46:47

한일은행 출신의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부문장이 30일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이종휘 행장에 이어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 우리은행장이 탄생했다.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은행장 후보자로 손 부문장을 추천했다.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87년 한일은행을 통해 금융권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글로벌그룹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채용비리 문제로 물러난 이광구 행장을 대신해 은행장 업무를 대신하며, 행장 업무 수행에 어울리는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이자 6년만에 탄생하는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다. 우리은행은 1998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후 외부출신 행장을 제외할 경우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가며 은행장을 맡아왔다.

김진만 전 행장이 1999년 상업은행 출신으로 첫 합병은행 행장을 맡았으며, 이후 세 명의 외부출신 행장(이덕훈, 황영기, 박해춘)을 거쳐 2008년 한일은행 출신의 이종휘 전 행장, 2013년 상업은행 출신 이순우 전 행장, 2014년 상업은행 출신 이광구 행장 등이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손 내정자를 꼼꼼한 성격에 글로벌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출신은행에 연연하지 않고 계파갈등에서 비교적 중립적 시각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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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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