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목표순익 1조원의 조기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22일 금융지주 사업별 부문장과 경영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경영체질 개선 및 목표손익 1조원 조기달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협약식 때도 목표순익 1조원의 조기달성을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농협금융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여신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금융지주의 체질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는 이후 체질개선에 따른 수익 정상화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손익목표 조기달성을 거쳐 농협금융을 선도금융그룹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경영협약도 1개월 가량 앞당겼다. 농협금융은 전년까지 2월에 경영협약식을 개최해 왔으나 목표손익 1조원 달성의 사업추진 분위기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인사와 함께 경영협약 체결시기를 앞당긴 것. 여기에 그는 2월초부터 NH농협금융 자회사 7곳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경영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한 소통경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사업 추진 분위기 속에 올해 중점 추진과제인 고객가치 중심의 마케팅, 글로벌사업 강화, 디지털 금융회사 전환, 시너지 극대화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순이익 1조원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포석이다. 김 회장은 손익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자회사들이 고객가치 중심의 영업력 제고 등 경영체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