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6월 출생아 수가 1114명으로 전년 같은 달 972명 대비 14.6%(142명)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1만 995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4.6%로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대전(13.3%), 광주‧충북(12.1%), 경남(10.9%) 순을 보였다.
부산지역 올해 상반기 누계 출생아 수는 69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23명 보다 481명(7.5%) 많았다.
올해 6월 혼인 건수는 961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5건, 12.3%(105건)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혼인 건수는 625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565건)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7.1%) 대비 2.8%p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 통계 확정자료도 발표했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 2월 잠정 발표와 같은 출생아 수 1만 363명(전년대비 197명), 합계출산율은 0.68명(전년대비 0.02명)으로, 9년 만에 동반 반등했다.
구·군별 출생아 수는 부산진구(1613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해운대구(1430명), 동래구(1208명), 북구(1149명), 사하구(1023명) 순이다.
구·군별 합계출산율은 강서구(0.97명)가 가장 높았고 기장군(0.88명), 동래구(0.76명), 영도구(0.75명), 북구(0.74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하반기에도 출산·양육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