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역사 쓴 광주, 합산 4-1로 부천 제압…코리아컵 결승 진출 [쿠키 현장]

구단 첫 역사 쓴 광주, 합산 4-1로 부천 제압…코리아컵 결승 진출 [쿠키 현장]

조성권, 신창무 연속골
부천 이의형의 추격골 빛바래

기사승인 2025-08-27 21:31:18
27일 강원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에서 광주 조성권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FC가 부천FC1995를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의형이 전반 추격골을 넣었지만 조성권이 후반전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교체로 들어간 신창무가 역전골을 추가했다.

이로써 광주는 합산 스코어 4-1로 결승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코리아컵 첫 결승으로 역사를 썼다. 광주는 오는 12월6일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반전 부천이 강한 압박으로 광주를 당황하게 했다. 전반 10분 이재원이 갈레고에게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먼저 나왔다. 전반 16분 이상혁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이 겨우 쳐냈다. 전반 23분 박현빈의 공간 패스가 왼쪽 측면에 있던 김규민에게 향했다. 김규민은 그대로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김동현에게 내줬다. 이후 바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1분 김규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갈레고의 슈팅은 김경민 품에 안겼다. 전반 41분 진시우가 치고 들어가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오후성에게 공을 내줬다. 그러나 수비가 크로스를 걷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천이 공세의 마침표를 찍었다. 갈레고의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의형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광주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이강현의 크로스를 올렸다. 프리드욘슨이 헤딩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광주는 후반 프리드욘슨 대신 헤이스를 넣었다. 이후 정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줬다. 부천도 잘 대응했다. 후반 5분 오후성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헤이스가 찼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광주도 반격했다. 헤이스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정지훈에게 패스했다. 정지훈은 김규민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성권이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부천은 후반 13분 김규민, 박현빈을 빼고 최재영, 티아깅요를 넣었다. 

후반 21분 광주도 유제호, 정지훈을 최경록, 신창무로 교체했다. 부천도 이의형, 카즈 대신 몬타뇨, 바사니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광주는 하승운 대신 심상민을 넣었고 부천은 갈레고 대신 박창준을 넣었다. 

광주가 스스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최경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쪽에서 달려오던 신창무가 받았다.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이상혁을 맞고 굴절됐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경고가 있는 진시우 대신 안영규를 넣었다. 이후에도 밀어 붙였다. 최재영의 패스를 커트했고 최경록이 슈팅했다. 김경민이 막아냈지만 다시 신창무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슈팅이 위로 떴다. 후반 43분 신창무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김경민을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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