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부천 감독 “1차전보다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쿠키 현장]

이영민 부천 감독 “1차전보다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27 19:24:09
이영민 부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천은 지난 20일 광주 원정경기로 치러진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 팀은 1·2차전 합계 승점으로 결정되는 만큼 3점 차 이상의 승리를 노려야 한다. 이번에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한다면 구단 역사를 쓸 수 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호재다. 지난 2022년부터 홈 맞대결에서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박창준, 장시영, 갈레고가 복귀하며 전력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3-4-3을 꺼냈다. 김규민, 이의형, 갈레고에 최전방에 위치한다. 그 밑을 박현빈, 카즈, 김동현, 장시영이 책임진다. 스리백은 이예찬, 이상혁, 이재원이 포진한다. 골문은 김현엽이 지킨다.

이 감독은 “코리아컵을 치를 때 1~2차전을 어떻게 할지 미리 구상했다. 지난 번에는 바로 경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3일 정도 시간이 있어 괜찮다”며 “후반전 바사니, 박창준, 몬타뇨 등 이런 친구들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리그가 더 중요하다. 코리아컵 우승이 물론 좋겠지만 시즌 초반 목표는 승격 도전이었다. 저희는 그 목표가 우선이라서 선수들과 이야기했던 부분들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이 경기가 끝나고 멀리 경남 원정을 가야 한다. 시간 안배를 충분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술 변화에 대해 묻자 “1차전 저희가 수비를 하는 데 초점을 줬다”며 “이번에는 높은 위치에서 수비도 해야 하고 공격적으로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한다. 좀 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득점 고민은 없다. 저희 팀은 K리그2에서 득점 상위권이다. 한 경기 못했다고 선수들한테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저번 천안전 같은 경기력만 나와 준다면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이 리그에서도 많이 뛰었다. 갈레고가 선발인 이유는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함이다. 선발로 들어가면 본인이 갖고 있는 것들을 더 할 수 있다”며 “저희 팀은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 컨디션을 보고 오늘 명단을 짠 만큼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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