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오스마르 “경기력에 편차가 있다…빌드업 발전 기대” [쿠키인터뷰]

동점골 오스마르 “경기력에 편차가 있다…빌드업 발전 기대” [쿠키인터뷰]

서울 이랜드, 홈에서 김포와 1-1 무승부
"집중력 잃어 대가 치른 것 같다"

기사승인 2025-08-23 23:38:45
오스마르가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서울 이랜드FC 오스마르가 빌드업에서의 발전을 기대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오스마르는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를 패배에서 구해내는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만난 쿠키뉴스와 만난 오스마르는 “오늘 경기는 달콤 씁쓸하다. 저희가 컨트롤 하는 시점도 있다가 공을 자주 잃으면서 상대한테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아쉽다”며 “어쨌든 축구라는 게 90분 동안 진행되는 만큼 경기력의 등락이 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팀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저희가 집중력을 잃은 부분에서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점골은 지난 5월10일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오스마르의 시즌 2호골이다. 오스마르는 “박스 안에서 공이 튀었다. 저는 루이스가 걷어내는 장면에서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직감이 있었다”며 “공이 오겠다고 생각했고 골키퍼가 없는 구석으로 노렸다. 시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5경기 연속 무패라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실점은 단 2점이다. 다만 공격수들은 지난 7월27일 수원 삼성전 이후 득점이 없고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력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오스마르는 “사실 부족한 점을 어느 한 가지 꼽기는 어렵다. 득점력도 오르면 좋겠지만 그냥 빌드업에서 전반적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저희가 좁은 공간에서 압박 받을 때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 뻥 차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다른 옵션을 찾아 공을 배분하고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비력은 우리 팀의 최근 많이 발전했다. 그래도 이제 시즌의 말미를 향해 가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의 성장을 기다릴 수 없다. 좋은 수비를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김하준, 구성윤의 합류가 수비진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한동안 승리가 없을 때 감독님이 수비진을 먼저 고치셨다고 생각한다. 일단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다른 부분을 모색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승점 37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다만 김포, 부산 아이파크, 성남FC와 승점이 같다.

오스마르는 “승점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한다”며 “컨디션도 항상 준비하듯 똑같이 관리한다. 예를 들어 집 가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등 짧게 눈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대한 제 체력을 보충하고 루틴대로 올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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