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법무부 해명 반박…“인사관련 이야기 없었고, 진상조사 요구했다”

서지현 검사, 법무부 해명 반박…“인사관련 이야기 없었고, 진상조사 요구했다”

서지현 검사, 법무부 해명 반박

기사승인 2018-02-02 19:42:10 업데이트 2018-02-02 22:34:13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 측이 2일 ‘법무부 면담에서 인사 관련 이야기가 있었고, 성추행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법무부의 해명을 반박했다.

서 검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와의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인사 관련 이야기가 있었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 자리에서 설명을 해줬으며 피해자가 성추행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법무부가) 답변한 것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 검사 측은 “피해자는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가해자로부터의 성추행피해 사실, 그 이후 부당한 사무감사, 인사발령 등 모든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을 뿐, 타 검찰청 근무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향후 검찰의 진상조사에 적극 응하고 피해자에 대해 가해지는 2차 피해 등에 대한 법적지원을 담당할 법률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 검사 측은 기존 김재련 변호사 외에 부장검사 출신인 이상철 법무법인 천지인 대표변호사 등 9명을 추가로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알게 된 후 취한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매우 미흡했을 것이다. 또한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